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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만 방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 상호관세 유예 종료 8일까지 큰 틀 무역합의 가능성"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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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 22~27일 이어 1주일만 방미, USTR 대표와 협상 돌입
"8일까지 큰 틀의 합의 도출 가능성"
"미국 계획 파악, 한국 실리 최대화 방안 집중"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까지 협상 가능성"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끝나는 오는 8일까지 한·미 간 큰 틀의 무역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 열차 편으로 워싱턴 D.C. 유니언역에 도착해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항공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댈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항공편 지연 등 돌변 상황으로 그리어 대표와의 협상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후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2∼27일 워싱턴 D.C.를 찾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통상 고위급 회담을 가졌고, 8일인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을 다시 찾았다. 한·미 간 무역협상이 얼마나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여 본부장은' 8일 이전에 한·미 간 무역합의를 도출하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모든 세부 사항을 포함한 합의는 사흘 내 타결하기 어렵지만, '굵직굵직한' 큰 틀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오늘 협상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미국의 계획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실리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는 것도 지금의 협상 구도에서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큰 틀의 합의에 관한 것으로 기술적인 실무협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워싱턴 D.C.의 열차역인 유니언역에 도착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여 본부장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비관세장벽 철폐와 한·미 무역수지 균형 등에 대한 한국 측의 구체적 입장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는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였던 4월부터 진행된 한·미 간 실무협의와 장관급 협의에서 제기된 미국 측의 비관세장벽 완화 관련 요구에 대한 입장, 한·미 간 호혜적인 산업 협력에 대한 제안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여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협상에서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교역' 분야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미국 정계와 재계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통상 마찰 가능성과 우리 국내 정책 목표를 잘 조율해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달 27일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다른 나라의 디지털세나 규제를 통해 미국의 기술 기업에 어떤 차별적이거나 불리한 효과가 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강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통상 마찰로 불거져서 더 우리 경제에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우리가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부터)이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부터)이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여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8월 1일 발효된다'고 한 것과 관련, "협상 테이블에서 확인하기 전에는 단언키 어렵다"면서도 "일단 7월 8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대한 새 상호관세율이 나오더라도 조금의 유예 기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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