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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조은석·'신중' 민중기·'호탕' 이명현...3색 3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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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채 상병 특검이 지난주 수사를 개시하면서 3개 특검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특검마다 경쟁하듯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준엽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내란 특검 운전대를 잡은 조은석 특검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직진'입니다.


최대 20일인 준비 기간을 채우지도 않고, 엿새 만에 수사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석방을 코앞에 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줄줄이 추가 기소하며 구속을 연장하는가 하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기 싸움 끝에 공개출석을 관철하는 모습이 '칼잡이' 특수통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달 28일) :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있으실까요?) …. (조은석 특검을 8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만나셨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반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판사 출신답게 '신중' 이란 말로 요약됩니다.

언론과의 질의 응답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김 여사 소환조사 시점 등 현안에 대해선 차분한 어조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지난달 24일) : 쟁점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소환 불응했는데 요거는 좀 어떻게 보시는지) 그건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특검법에 보장된 준비 기간 20일을 꽉 채우며 법리·판례 검토를 통해 밑그림부터 그린 특검팀은,

'1호 수사'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정석대로, 증거수집 단계부터 차근차근 수사를 다져가는 모습입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에게서 돋보이는 면모는 한마디로 '호탕함'입니다.

군 출신답게, 본격 수사 착수 전부터 '원리원칙'을 강조하며 직설적 화법, 거리낌 없는 수사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당연히 조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서면 등 편법은 없고 불응하면 체포하겠다는 원칙을 밝히기도 했고,

수사개시 당일부터 '구명 로비' 의혹 등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공개 소환하며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명현 / 채 상병 특별검사 (지난 1일) : 채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필코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속 수사를 본격화한 3인 3색 특검이 수많은 의혹에 어떻게, 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변지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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