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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긍정 반응'에 이스라엘, 카타르에 휴전 협상단 파견

연합뉴스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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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가자 국경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가자 국경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휴전 협상 대표단이 오는 6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 역시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대표단이 6일 카타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날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힌 만큼 양측은 곧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랜 교착 상태에 빠졌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번 휴전안은 가자지구에서 60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한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내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얼마간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넘겨주는 것이 골자다.

다만 휴전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르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하마스가 미국 측 휴전안에 어떤 변경을 요구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인질 석방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가 보증을 요구하는 등 세부적인 입장 조율도 필요하다.

과거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여러 차례 합의에 근접했지만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타결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

하마스는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 및 통치 능력 해체를 우선시해왔기 때문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그간 연정 상대인 극우 진영의 눈치를 보면서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서 비타협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란 직접 타격을 통해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면서 휴전에 대한 입장이 변화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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