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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90세 생일 맞아 “130세 넘게 살고 싶다”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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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생제도 개입 시도에 견제 나서
[다름살라=AP/뉴시스] 티베트 불교 최고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9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5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열린 장수기원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05

[다름살라=AP/뉴시스] 티베트 불교 최고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9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5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열린 장수기원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티베트 정신적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는 90세 생일을 하루 앞둔 5일 자신이 130세가 넘도록 장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이날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불교 신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장수기원 법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이제껏 부처님의 가르침과 티베트 중생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30~40년 이상 더 살았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발언은 달라이 라마가 지난 2일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 환생할 계획이라고 선언하자 중국 당국이 거세게 반발한 직후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달라이 라마는 윤회 계승하는 달라이 라마 계승 절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환생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신자들에게 110세까지는 살 수도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공산중국의 지배에 반발한 티베트 봉기가 실패한 후 인도로 망명했으며 이후 줄곧 다람살라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중국공산당의 통치 아래 티베트의 자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전 세계 티베트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달라이 라마는 차기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불교 전통에 따라 찾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차기 달라이 라마가 중국이 아닌 “자유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런 달라이 라마를 분리주의자로 간주하면서 그의 후계자 승인 권한은 오직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앙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인물을 달라이 라마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매체는 달라이 라마의 발언이 중국의 환생 개입 시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며 중국이 환생 과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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