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2.9 °
JTBC 언론사 이미지

"왜 열흘만?" SKT 위약금 면제 기간에 소비자 불만 '봇물'

JTBC
원문보기


[앵커]

SK텔레콤이 고객정보 해킹 사고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했죠. 정부 결정에 따라 해지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게 가장 큰 내용인데 그런데 그 기간이 너무 짧단 지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SKT 보상안의 핵심은 해지 시 내야 하는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겁니다.

해킹 사고 다음 날인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SKT 통신을 해지했거나 해지하는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 약정상 받아야 하는 위약금을 면제해주겠단 겁니다.


[유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 (어제) : 왜 7월 14일이냐고 했을 때는 저희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10일 정도 더 연장해서 운영하면 원하는 고객은 충분히 떠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아닐까…]

이 때문에 기간이 너무 짧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어제 발표한 보상안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신청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있단 겁니다.


[이다은/SKT 가입자 (서울 수색동) : (보상안을) 전혀 알지 못했고요. 안내 문자나 그런 내용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열흘이라는 기간에 어디 다녀오시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맹주혁/SKT 가입자 (서울 여의도동) : (환급 신청) 시기라는 게 설정되어 있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열흘이면 그거(보상안)에 대해서 인지하기도 짧은 시간일 것 같아서…]

SKT 측은 위약금 환불 신청에 대해선 오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보상안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해지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선 8월 한 달간 통신요금 절반을 깎아주고 5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주기로 했는데, 이걸 놓고도 실질적인 보상책인지 모르겠단 반응이 나옵니다.

[맹주혁/SKT 가입자 (서울 여의도동) : 주변에서 데이터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50GB 데이터 (추가 제공)이 큰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SKT 측은 "여러 고객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놓은 보상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곽세미]

안지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권도형 징역 15년 선고
    권도형 징역 15년 선고
  2. 2폰세 토론토 계약
    폰세 토론토 계약
  3. 3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4. 4젤렌스키 영토 국민투표
    젤렌스키 영토 국민투표
  5. 5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