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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전화통화 불만족…제재해도 이해할 것"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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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그저 사람들 계속 죽이길 바라…좋지 않다"

젤렌스키에는 방공망 지원 강화 시사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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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최근 통화에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며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며 "그가 아직 (전쟁을 멈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은) 끝까지 가기를, 그저 사람들을 계속 죽이기를 바란다. 이건 좋지 않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푸틴과 통화하면서 제재와 관련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미국이)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푸틴과의 관계를 고려해 제재에 거리를 두려 했던 기존 태도에서 벗어나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실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우크라이나 방공망 지원 재개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들은 방어를 위해 그것들(패트리엇)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들은 꽤 심하게 얻어맞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을 가리켜 "아주 굉장하다"고 칭찬하며 그 효용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방공망 강화 외에도 무기 공동 생산과 구매, 투자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트럼프와 통화가 끝난 직후 3일 밤부터 4일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드론 539대와 미사일 11발을 동원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한편 트럼프 2기 들어 미국이 러시아에 부과한 신규 제재는 지금까지 0건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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