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홍콩 언론, "왕이 장관, 러 패배 원치 않아" 발언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원문보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사진=EPA·연합뉴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사진=EPA·연합뉴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외교장관이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 패배를 감당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복수의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나 러시아가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미국의 초점이 중국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 패배를 감당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CNN 방송도 이날 회담 내용을 브리핑받은 한 관리를 인용해 “왕이의 발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선호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SCMP 보도에 대해 “중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며, 사태의 조속한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 우크라이나 위기의 장기화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2. 2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러시아 유조선 공습
    러시아 유조선 공습
  5. 5이재명 정부 호남
    이재명 정부 호남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