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한국 최강과 중국 최강이 미리보는 결승전을 연출했습니다.
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에서 한국 최강 젠지e스포츠(젠지)와 중국 최강 애니원스 레전드(AL)가 만났는데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젠지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젠지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한국 최강과 중국 최강이 미리보는 결승전을 연출했습니다.
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에서 한국 최강 젠지e스포츠(젠지)와 중국 최강 애니원스 레전드(AL)가 만났는데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젠지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과 중국 최강들의 만남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에서 항상 정상을 다투는 지역은 한국과 중국입니다. 두 지역은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매번 결승전에 만나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곤 했죠.
이번 MSI 브라캣 스테이지 승자전 경기에서 한국 1번 시드를 받은 젠지와 중국 1번 시드인 AL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팬들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별칭이 붙었죠.
최강들의 맞대결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서로 세트를 주고 받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들이 펼쳐졌습니다. 어쩌면 결승전에서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치열했던 전반전
첫 세트는 AL의 압승이었습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매번 교전에서 승리한 팀은 AL이었습니다. 결국 힘에서 밀린 젠지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세트를 패하고 말았습니다.
기세까지 꺾일 수 있을만큼의 압도적인 패배였기에, 젠지의 2세트가 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세트는 또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2세트에서는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젠지가 계속되는 위기를 잘 넘기면서 우위를 지켜갔습니다. 결국 드래곤 싸움에서 승리한 젠지가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젠지, 마지막에 웃었다
3세트에서 초반 유리한 출발을 기록했던 젠지였지만, AL '타잔' 이승용에게 정글 지역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젠지는 상대의 무적 '아칼리'를 조합의 힘으로 누르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매치포인트를 가져간 젠지지만 4세트 승리는 AL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는 오히려 초반에 젠지가 유리했지만 중반부터 AL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죠.
마지막 세트에서 젠지는 초반부터 힘을 과시했고, 골드에서도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교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승리한 젠지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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