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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놀랐다. 성공한 ‘청년 사업가’인 줄 알았더니” 돌연 ‘충격적’ 소식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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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출연해 대중에 관심 받았던 김재연 정육각 대표 [사진, tvN]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출연해 대중에 관심 받았던 김재연 정육각 대표 [사진, tvN]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혁신 아이콘이 어쩌다”

벤처, 스타트업계 ‘혁신 아이콘’으로 꼽히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출연 큰 관심을 끌었던 카이스트 출신 김재연 정육각 대표가 자금난으로 결국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한때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대중에 큰 관심을 받았다. 정육각은 온라인으로 고기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도축부터 배송까지 빠르면 당일, 길면 4일 걸리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일반적으로 도축 후에 한 달 정도 걸리는 고기 유통 구조를 대폭 단축한 혁신 시스템으로 스타트업계 큰 주목을 받았다.

정육각과 정육각의 자회사 초록마을은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며 투자 유치, 구조적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회생 절차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측은 “장기간에 걸쳐 투자 유치 및 구조적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회사의 존속과 서비스 유지, 거래선 보호를 위한 현실적 해법으로 회생절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향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조적 재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큰 관심을 받았던 김재연 정육각 대표 [사진, tvN]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큰 관심을 받았던 김재연 정육각 대표 [사진, tvN]



정육각은 한때 성장 가능성이 아주 유망한 기업으로 꼽혔다. 창업자인 김재연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수학, 과학 영재로 선발돼 한국과학영재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카이스트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카이스트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응용수학을 공부할 예정이었다. 유학 자금 마련 등을 위해 고기 판매업에 뛰어들었다가 유학 계획을 접고 창업가로 변신해 정육각을 키워왔다.


김재연 대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돼지고기 때문에 유학까지 포기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고, 유재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대표는 “연 매출이 200억 정도다”라고 밝혔다.

연 매출 200억원대로 성장한 정육각은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당시 이마트를 비롯한 국내 유통 대기업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 상황에서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금난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1~2023년 3년간 누적 영업손실 규모만 82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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