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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카라 열도서 규모 5.3 지진...커지는 불안감

파이낸셜뉴스 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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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인근 가고시마로 대피
일본 기상청 "예측 불가, 루머 경계해야"


일본 규슈 지역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분화가 계속되면서 지난 3일 연기가 약 5000m까지 치솟았다. 사진은 민영 TBS 계열 JNN의 관련 보도 장면. 뉴시스

일본 규슈 지역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분화가 계속되면서 지난 3일 연기가 약 5000m까지 치솟았다. 사진은 민영 TBS 계열 JNN의 관련 보도 장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규슈 남서쪽 도카라 열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최근 이어지는 지진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일 오전 6시 29분경 도카라 열도 인근 해역에서 진원 깊이 20㎞,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아쿠세키지마 지역에서는 일본 기준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의 진도 체계에서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수준의 강한 진동이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까지 이 지역에서 감지된 소규모 지진만 1220회에 달한다. 지진 활동이 이어지자 일부 주민은 자발적으로 가고시마시 등 인근 도시로 대피했고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최소 13명이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군발지진에 따라 대지진 가능성을 우려하는 루머도 퍼지고 있다. 특히 일본 대지진을 예고한 만화로 알려진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 홍콩 등지에서 재조명되며, 오는 7월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경고나 이상 징후는 없으며 지나친 불안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을 찾은 홍콩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으며 한국 내에서도 일본 여행의 안전성과 관련한 문의가 여행사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군발지진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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