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대표]
유럽연합(EU)이 양자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 전략을 내놨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응해 2030년까지 글로벌 양자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퀀텀 유럽 전략'을 발표하고,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등 전 분야에서 산업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분야별 구체적인 기술 목표 수립과 제도 정비, 자금 지원 확대입니다.
전략에 따르면 EU는 2030년까지 시스템당 100개, 2035년까지 수천개 오류 정정 큐비트를 구현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고성능컴퓨팅(HPC)과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병행 개발해 AI 활용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유럽연합(EU)이 양자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 전략을 내놨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응해 2030년까지 글로벌 양자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퀀텀 유럽 전략'을 발표하고,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등 전 분야에서 산업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분야별 구체적인 기술 목표 수립과 제도 정비, 자금 지원 확대입니다.
전략에 따르면 EU는 2030년까지 시스템당 100개, 2035년까지 수천개 오류 정정 큐비트를 구현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고성능컴퓨팅(HPC)과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병행 개발해 AI 활용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EU는 또 양자칩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6개의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2026년에는 '양자칩 산업화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신 분야에서는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계한 보안 통신 인프라를 EU 전역에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양자 인터넷 파일럿 시설'도 가동합니다.
이와 함께 유럽 전역에 걸친 인력 양성을 위해 '유럽 양자 기술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2026년까지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양자법안' 제정도 추진됩니다. EU 내 양자 연구와 투자,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중복 투자와 국가 간 경쟁을 줄이려는 의도입니다.
지난 5년간 유럽은 양자 기술에 110억유로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민간 투자와 하드웨어 생산, 특허 경쟁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EU 기업이 유치한 민간 투자 비중은 전 세계의 5%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U는 민관 공동 투자 체계를 통해 이러한 격차를 좁히고, 양자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투자은행(EIB), 유럽혁신위원회(EIC) 등도 전략적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AI와 양자 기술이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EU의 퀀텀 유럽 전략이 글로벌 기술 패권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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