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한계단 상승한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톱10 2회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을 겨냥한다. 선두 덕 김(미국, 12언더파 130타)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상황에 따라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는 위치다.
이날 김시우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시우는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17번 홀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는 "오늘 시작이 좋았다. 시작에 비해 마무리는 좋지 않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임성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시우는 "한국 선수들과 치는 것은 재밌다. 임성재 프로한테 배울 점도 많고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잘 쳤다"고 돌아봤다.
17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퍼트가 잘 안들어가서 답답했는데, 17번 홀에서 긴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17번 홀에서만 이글을 2번 했는데, 내일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덕 김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맥스 호마, 데이비드 립스키, 브라이언 캠벨, 데이비스 톰슨(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김주형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66위, 임성재는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24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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