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4.6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31.8조' 새 정부 첫 추경안 국회 통과…국힘, 표결 불참

연합뉴스TV 박현우
원문보기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예산을 반영한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검찰 특활비'를 두고 여당 내 이견까지 표출되면서, 결국 한밤에야 처리될 수 있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6월 국회' 마지막날 본회의에 상정된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의석을 지킨 가운데 표결이 이뤄졌고,

<우원식/국회의장> "재석 182인 중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서…"

최종적으로 정부 원안보다 1조 3,000억원 늘어난 3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정부는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 국민 여러분께 하루 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오늘 국회에서 의결해주신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여야 간 대치에 여당 내 '검찰 특활비' 이견까지 불거지며 저녁 8시 반을 넘겨서야 열렸고, 추경안 표결은 밤 11시가 다 돼서야 이뤄졌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예결위 심사 등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야당 의견은 무시한 채 '일방 처리' 해왔다며 반발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내용에서 민주당이 요청한 것만 다 반영하고 국민의힘 것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내용과 절차면에서 잘못 진행한…"

특히 국민의힘은 '소비쿠폰' 예산 1조 9,000억원과 대통령실 등 특활비 예산 100억여원이 여야 합의 없이 증액됐다고 주장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일방적으로 특활비를 모두 삭감했던 전례가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논리를 바꿔가면서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증액된 예산 중 '검찰 특활비'가 40억원 포함된 것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의 이의 제기에 민주당은 '특활비 집행은 검찰 개혁 입법 완료 이후에 한다'는 부대의견을 넣는 것으로 이견을 봉합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등 예산을 반영한 추경안이 '거대 여당' 주도로 통과돼 새 정부에 힘이 실리게 됐지만,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경안 통과로 폐업과 파산 위기에 몰린 국민들에게 작으나마 숨통이 트이고, 경제에는 생기가 돌고, 어려운 지방 재정에는 숨 돌릴 여유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여야 간 '협치'는 다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김동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영호 통일교 의혹
    윤영호 통일교 의혹
  2. 2롯데 교야마 영입
    롯데 교야마 영입
  3. 3월드컵 베이스캠프 선정
    월드컵 베이스캠프 선정
  4. 4손흥민 트로피
    손흥민 트로피
  5. 5정유미 검사장 인사취소 소송
    정유미 검사장 인사취소 소송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