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단독] 원희룡 출국금지…'삼부토건 · 양평고속도' 본격 수사

SBS 원종진 기자
원문보기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팀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그 중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양평고속도로, 이 2가지 의혹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입니다. 그런 원희룡 전 장관이 출국금지 조치 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지난 2023년 5월,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로 변경되면서 이른바 '양평고속도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주무 부서인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하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갑자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부 장관 (지난 2023년 7월) :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십시오.]

김건희 특검 출범과 함께 원 전 장관이 출국 금지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원 전 장관이 변경된 종점 근처에서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노선 변경 과정에서 김 여사 측으로부터 부당한 영향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원 전 장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도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5월 22일, 삼부토건 관계자 등과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삼부토건 주가가 폭등했는데, 8일 전인 5월 14일 도이치모터스 김 여사의 주식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종호 씨가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당시 국무위원인 원 전 장관이 김 여사의 부정한 영향력에 의해 움직인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특검법에 명시된 김 여사의 '국정농단'이 성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두 가지 의혹 규명을 위해 원 전 장관을 직접 조사할 방침까지 세웠습니다.

SBS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원 전 장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원 전 장관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