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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공략 LS···슈퍼사이클 타고 잇달아 '잭팟'

서울경제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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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올 현지서 3492억 계약
에코는 베트남에 454억 공급
마린도 대만서 본격 해외사업


LS그룹 전선·전력 계열사들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전력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에서 연일 수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에 1477억 원 규모 초고압 전력케이블을 공급한다고 4일 공시했다. LS전선은 올해 4월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015억 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을 수주했는데 추가 구간에 대한 협상에서도 낙찰자로 선정되며 총계약 금액이 3492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229640)도 5월 베트남 생산 법인 LS-VINA를 통해 베트남 전력청이 주관하는 송전망 구축 사업에 약 454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LS-VINA는 이미 베트남에서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공급하는 220㎸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1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베트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보고 있다.

전선 계열사들의 잇단 수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060370)도 올해 4월 첫 해외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으로부터 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사업권을 따냈다. 대만은 2035년까지 총 20.6GW의 해상풍력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장기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이어질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해저 시공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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