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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사찰단 철수…핵 감시망 사실상 해제

뉴시스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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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감시·검증 즉시 재개돼야"
NPT 이탈 가능성도 제기
[서울=뉴시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AEA 사찰단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한 채 테헤란에 머물다 이날 육로를 통해 이란을 빠져나갔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IAEA 홈페이지) 2025.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AEA 사찰단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한 채 테헤란에 머물다 이날 육로를 통해 이란을 빠져나갔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IAEA 홈페이지) 2025.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서 철수했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AEA 사찰단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한 채 테헤란에 머물다 이날 육로를 통해 이란을 빠져나갔다.

IAEA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찰단의 철수를 공식 확인하며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과의 협의를 통해 감시·검증 활동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이후 IAEA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고, 국회의원과 정부 성향 언론을 중심으로 그로시 사무총장을 향한 살해 위협까지 제기됐다.

이번 철수로 국제사회가 이란 핵시설에 접근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고, 이란은 감시 없이 핵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다만 서방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여전히 이란의 핵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IAEA는 핵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을 계속 확보 중이다.

이란은 수십 년간 핵심 핵시설에 대한 엄격한 사찰을 받아왔다. 사찰단은 농축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점검하고, 핵무기용 물질 전용 여부를 감시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이란 측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참여 여부를 둘러싼 새로운 갈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조약은 핵무기 보유를 금지하고 정기적인 핵 사찰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이란은 NPT에 계속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앞서 이란 당국은 자국이 공격받을 경우 탈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조약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란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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