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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못냈어? 그럼 나체 찍어”…연봉 1억3천이지만, 노예 취급 받는 日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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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무관. 사진은 2023년 3월 일본 교토 관광지의 거리를 방문객들이 걷고 있는 모습. 2023.3.13 교도 AP 연합뉴스

사건과 무관. 사진은 2023년 3월 일본 교토 관광지의 거리를 방문객들이 걷고 있는 모습. 2023.3.13 교도 AP 연합뉴스


일본의 한 회사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직원에게 나체사진을 찍게 하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회사는 전기 및 에너지 절약 장비를 판매하고 설치하는 곳으로 1999년에 오사카 본사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9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1427만엔(약 1억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전직 직원 5명은 지난 3월 회사 측이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을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 출석한 전직 직원들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직원은 나체 사진을 찍도록 강요당했다”면서 “사장은 다른 동료들에게 해당 사진을 유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사가 종종 신체 주요 부위를 움켜쥐는 등 굴욕적인 방식으로 처벌했다”고 했다.


또 초과 근무와 폭언도 만연한 가운데 한 지점장은 회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회사 임원에게 뺨을 맞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회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회사 측은 “괴롭힘은 용납될 수 없다”며 “편파적인 관점에 기반한 사실 오류도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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