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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취약계층도 동물도 '가혹한 여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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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유난히 일찍 끝나고,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푹푹 찌는 밤낮없는 무더위에 취약계층과 동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방 안, 열기가 고여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실내인데도, 체감 기온은 땡볕 아래 서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건 낡은 선풍기 한 대뿐, 에어컨이 설치된 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6월부터 일찍 시작된 찜통더위는 취약계층에게 이미 생존의 문제가 됐습니다.


[쪽방 주민 : 에어컨이 있는 방에 들어가려면 최소 월 30만 원은 줘야 하거든요. 한 달에 40만 원 벌어서 생활하겠습니까? 못 합니다.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샤워하고 이렇게 그럭저럭 지내요.]

이른 무더위가 가혹한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맹수 중의 맹수인 호랑이도, 귀여운 몽구스도 더위에 지쳐 축 늘어졌습니다.


지친 코끼리가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고 시원한 과일도 먹여줍니다.

[김재창 / 광주 우치공원 사육사 : 이번 장마가 빨리 끝나서, 더위도 빨리 찾아왔고, 코끼리들의 더위 탈출을 위해서 얼음 사료와 물 샤워를 자주 시켜주고 있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6월에 이어 7월에도 연일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대구 낮 최고기온은 엿새째 35도를 웃돌았습니다.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617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 이상 늘었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가축도 2일까지 전국에서 돼지 6천8백여 마리, 가금류 9만 6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이강휘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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