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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결의…재적 대비 64% 찬성

아주경제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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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에 진전이 없자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4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7539명 중 66.9%가 참여했고, 이 중 64.0%(4828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할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갖게 된다. 중노위는 오는 7일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인 이달 말까지 임금협상 잠정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가 이달 중순까지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차례 넘는 교섭에도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진정성 있는 (사측의) 제시안이 없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조는 임협 과정에서 총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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