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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일 관세 서한 발송, 8월1일 시행…막판 협상 '압박'

OBS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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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이 각국에 합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최대 60~70%에 달하는
관세율을 명시한 공식 서한을 각국에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행일은 8월 1일부터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상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4일 10개에서 12개 나라에 관세율을 명시한 공식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까지 하루 10개국씩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 책정된 상호관세율은 최저 10%에서 최대 60~70%까지 이를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4월 초 처음 발표했던 관세율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 내일부터 여러 나라에 편지를 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내일 10~12통 정도 발송될 겁니다.]

그러면서 새로 책정한 관세는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언급해 시행 이전에 무역 합의를 서두를 것을 종용했습니다.

관세와 무역합의를 총괄하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무역합의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100개 국가가 최소 10%의 상호관세를 부과 받을 것"이라며 협상에 소극적인 국가는 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압박에 유럽연합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은 4일 워싱턴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연합은 9일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

동남아 주요국가들도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무역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7일, 미국과 총 34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여기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와 미국 내 농업 분야 투자가 포함됐는데, 관세 부담을 피하고 유리한 협상 조건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8일 관세 유에 종료를 앞두고, 미국이 서한 발송을 시작하기로 면서 무역 합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이상호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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