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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시화공장 식품용 윤활유에서 유해물질 검출…"빵에선 미검출"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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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글로벌 기업 제품, 해당 물질 없다고 확인"

(서울=뉴스1) =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근 근로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사용된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 다만 이 직원이 사용한 용기와 여기서 생산한 빵에선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공장에서 윤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진 A 씨(50대·여)가 갖고 있던 용액 및 SPC삼립 윤활유 감정 결과 "염화메틸렌 및 이소프로필알코올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회신했다.

사람이 염화메틸렌을 흡수할 경우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또 소독제 원료로 사용되는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심장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물질은 식품 제조에 사용돼선 안 된다.

하지만 이 공장에서 생산한 포장 전후의 빵에선 염화메틸렌 및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숨진 A 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금속 절삭유 제품과 동일한 것을 확인해 지난 5월 그 성분 감정을 의뢰했다.

SPC 관계자는 "당사가 사용하는 윤활유는 식품 등급을 받은 글로벌 기업 제품으로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제조사로부터 받은 물질안전보건자료상엔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윤활유가 묻는 설비 부위에 제품이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치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5월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선 A 씨가 작업 중 기계(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 끼여 숨졌다. A 씨는 당시 기계 안쪽에 들어가 컨베이어 벨트 양 측면 부위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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