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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데···’ 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가결

서울경제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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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합원 대비 64.0%로 파업 찬성···중노위 조정만 남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 협상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근거가 대부분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전체 조합원 7539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4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505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4828명으로 전체 조합원 대비 64.0%로 가결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냈다. 중노위는 이달 중순께 회의를 열 예정이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언제든 합법 파업이 가능해진다. 노조는 지난해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찬반투표 개표 종료 후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은 “진정성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결코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노조는 조합원 총회의 결의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노조는 올해 사측에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수년간 적자로 타 산업에 비해 임금 인상률이 정체된 만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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