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0.5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TSMC, 日 제2공장 연기…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미 투자 확대"

연합뉴스 김연숙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대만 TSMC 공장에 보이는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대만 TSMC 공장에 보이는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내 확장에 집중하느라 일본 제2공장 착공을 연기하고 있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내 확장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작년 초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일본 내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중 일부로, TSMC는 일본 정부로부터 80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당초 올해 초 제2공장 착공이 예상됐지만, TSMC는 지난달 주변 지역 교통량을 문제로 생산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TSMC 계획에 정통한 인사들은 그러나 제2공장 건설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공사 착수 시기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무역 정책으로 동맹국들을 희생시키며 미국 내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WSJ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TSMC로서는 미국 내 충분한 생산능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TSMC는 지난 3월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천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공장 등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투자 계획 650억 달러에 추가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미국에 첨단 웨이퍼 제조 공장 6곳과 첨단 패키징 공장 2곳을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TSMC는 4월엔 애리조나주에 미국 내 세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열혈농구단 서장훈 감독
    열혈농구단 서장훈 감독
  2. 2GS칼텍스 이영택 감독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3. 3장동혁 반탄
    장동혁 반탄
  4. 4강민호 정수빈 1000득점
    강민호 정수빈 1000득점
  5. 5한미 제조업 동맹
    한미 제조업 동맹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