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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돈다발' 본 경찰들 "계수기 없어 못 세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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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집 안에서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고 어제(3일)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JTBC 취재결과 당시 압수수색을 했던 경찰들은 특검에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 돈을 세는 기계인 계수기로 정확히 얼마인지 세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올 2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장관이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영장을 받은 겁니다.


JTBC는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경찰들이 "이 전 장관의 집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했다"고 내란특검에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경찰은 특검에 "현금 뭉치는 압수 대상 아니라 돈을 압수하지 못했고, 돈을 세는 기계인 계수기가 없어 정확한 액수를 세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당시 발견한 현금이 적지 않은 액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JTBC에 사실 무근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 근거도 없고 사실하고도 전혀 안 맞고 말도 안 되는… 전혀 근거 없는 걸 가지고 취재를 하는 데 대해서 저는 응하지 않겠습니다. 그(압수수색) 당시에 저는 없었어요, 집에.]

이 전 장관은 다른 언론엔 돈은 있었지만 몇백만원 정도 비상금 수준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내란특검은 이 전 장관의 돈다발 의혹 관련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법에서는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현금다발과 관련한 복수의 경찰 진술을 확보한 만큼, 국무회의 등 내란 동조 혐의로 이 전 장관을 소환했을 때 이 현금 다발의 출처와 성격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최수진]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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