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부엌 시공 패키지 상품 ‘오늘의집 키친’을 출시하며 인테리어 시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기존 가구·생활용품 중심 커머스에서 공간 설계와 시공까지 직접 책임지는 구조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최근 주방 시공 특화 상품 ‘오늘의집 키친’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시공은 본사-대리점-시공업체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10~30%의 중간 마진이 붙지만, 오늘의집은 이를 생략한 직영 판매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전문 키친 디자이너가 설계부터 마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시공 후에는 1년간 A/S도 보장한다.
오늘의집은 지난 2023년부터 인테리어 시공 중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표준계약서·표준견적서 도입, 시공책임보장제 등 신뢰 기반의 제도 정착을 앞세우며 종합시공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도배, 장판 등 직영 부분시공 상담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오늘의집 키친’은 공간 전체 시공에 나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사진=오늘의집 홈페이지 캡처) |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최근 주방 시공 특화 상품 ‘오늘의집 키친’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시공은 본사-대리점-시공업체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10~30%의 중간 마진이 붙지만, 오늘의집은 이를 생략한 직영 판매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전문 키친 디자이너가 설계부터 마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시공 후에는 1년간 A/S도 보장한다.
오늘의집은 지난 2023년부터 인테리어 시공 중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표준계약서·표준견적서 도입, 시공책임보장제 등 신뢰 기반의 제도 정착을 앞세우며 종합시공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도배, 장판 등 직영 부분시공 상담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오늘의집 키친’은 공간 전체 시공에 나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은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해 인테리어 시공 중개 거래액은 전년 대비 두 배 늘었고,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인테리어 시공 시장은 정보 비대칭과 신뢰 부족으로 ‘레몬마켓’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불신 시장이다. 고객은 업체 간 가격 편차, 불투명한 견적, 시공 하자 등에 대한 우려가 크고, 소규모 시공업체는 계약과 민원 대응에 부담을 겪는다. 이로 인해 업체와 고객 모두가 소모적인 비용을 떠안게 된다.
오늘의집은 이 같은 ‘불신 비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시장 혁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표준계약서와 책임보장제, 사후 A/S 시스템을 통해 거래 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고, 온라인 기반의 정보 제공과 전문가 설계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현재 인테리어 시공 계약의 약 95%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20~30%만 온라인으로 이동해도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리빙 시장의 온라인화 경험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시공 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