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오시멘이 이번 여름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맨유.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영입 작업은 진행 중이다. 특히 2선 자원과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다만 요케레스는 아스널로의 이적으로 기울어졌고,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측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시멘이 맨유와 연결됐다. 1998년생인 오시멘은 현 시점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뛰어난 골 결정력, 빠른 스피드, 화려한 테크닉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겸비했다. 무엇보다 프로 무대에서 경험이 많고, 검증이 됐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엄청났다. 오시멘은 나폴리 통산 133경기 76골 13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스쿠데토로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26골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에게 튀르키예 무대는 식은 죽 먹기였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확보하더니 리그를 폭격했다. 기록은 41경기 37골 7도움. 사실상 경기당 공격 포인트 1개는 무조건 쌓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오시멘. 애당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적이 무산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 알 힐랄이 제시한 어마어마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오시멘은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이에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클럽이 맨유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오시멘은 맨유 이적에 여전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싶어 한다.
역시 문제는 주급이다. 매체는 "맨유는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시멘만큼 좋은 선택지는 드물다. 요케레스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올리 왓킨스도 검증된 선수지만, 오시멘은 더 큰 무대에서의 족적이 확실하다. 하지만 맨유 이적을 가로막는 건 높은 주급이다. 이 부분에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대략적인 조건이 공개됐다. '풋 메르카토'는 "지난 5월 초, 오시멘은 맨유와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8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