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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 서울 집값 ‘하락’ 전환…“18개 구 타격 예상”

쿠키뉴스 박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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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한 아파트 전경. 박효상 기자

서울 지역의 한 아파트 전경. 박효상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대출 규제를 내놓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감소하며 전주(0.54%)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다만 전주(0.27%)에 비해 상승 폭은 크게 줄었다.

경기·인천 지역은 0.09% 올라 수도권 전체는 0.03%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1% 올랐으나 기타 지방은 0.09%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지역은 10곳, 보합은 2곳, 하락은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63%), 울산(-0.29%), 강원(-0.05%), 전북(-0.05%), 서울(-0.02%)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경기(0.09%), 인천(0.09%), 대전(0.08%), 경남(0.06%), 광주(0.06%) 등은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0.08%, 수도권 0.07%, 경기·인천 0.06%, 5대 광역시 0.02%, 기타 지방은 0.01% 오르며 주요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이 상승, 3곳이 줄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가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고정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상승세를 이끌던 서울부터 변동 폭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R114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6492만원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를 가정할 경우 10억원이 넘는 대출도 가능했으나 이번 대책으로 최소 4억원 이상의 현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8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서울 주요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대출 규제는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대출 규제 1차 조치로 △하반기 은행 대출 총량 축소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다주택자 신규 주담대 전면 금지 △생애최초 LTV 80%→70% 축소 조치를 시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6.27 대책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시장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훨씬 강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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