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
(MHN 이규원 기자) 노승희가 뛰어난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앞세워 KLPGA 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7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KLPGA 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노승희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노승희는 이번 결과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22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 비거리로 하위권에 속하지만, 지난해 2위, 올해는 3위에 해당하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그의 강점이다.
이날 8개의 버디를 몰아친 노승희는 티샷이 대다수 페어웨이에 안착한 덕분에 꾸준히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14개의 파4, 파5홀 중 단 한 번만 페어웨이를 놓칠 정도로 정확한 티샷을 선보여 자신의 특기를 다시 증명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노승희는 "풀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는 내게 오히려 잘 맞는 코스"라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려운 홀에선 파세이브에 집중하고, 그린 주변 위험이 없는 곳에서는 과감히 버디를 노린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거리 퍼트가 잇따라 성공하며 다수의 버디를 기록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노승희는 안전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퍼팅은 좀 더 공세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남은 라운드에서 7~8타를 추가로 줄인다면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가빈 |
최가빈과 박혜준이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마다솜, 정윤지, 이세희 등이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를 형성했다.
박혜준 |
14세 아마추어 안윤주도 4타를 줄이며 방신실, 배소현, 홍정민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 합류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3월 LPGA 포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허리 통증 속에서도 3언더파 69타로, 황유민과 함께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가영 |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으며,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은 1언더파 143타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박현경 |
반면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30경기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오던 박현경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MH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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