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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 수익에도…국민연금 운용본부 성과급↓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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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2024년도 성과급 지급률을 기본급 대비 36.5%로 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기준 수익률을 하회해 오히려 성과급은 전년 대비 줄었다.

4일 기금위는 2025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2024년도 지급률은 전년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6.5%로 확정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은 15.32%(시간가중수익률)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준 수익률에는 0.23%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자산군별로 국내주식 6.96%, 해외주식 34.55%, 국내채권 5.47%, 해외채권 17.65%, 대체투자 17.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은 최근 3개년 초과 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성과급 지급률은 2020년 86.7%에서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과급은 줄었지만 국민연금의 운용 성과는 주요 해외 연기금을 웃돌았다. 지난해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14.2%),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14.2%),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13.1%),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9.1%) 등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위 내부에선 성과급과 관련해 우수 인력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법 제103조에 의거해 전날에야 공개된 지난해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운용직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짧은 점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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