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9개 홀 보기 없이 버디 6개 사냥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
단독 선두는 10언더파의 노승희
이세희(삼천리)가 후반에 버디를 집중시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세희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7위에서 이날 공동 4위로 2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노승희(10언더파 134타)와는 3타 차다.
전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세희는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로 타수를 만회했다. 감을 잡은 후반에는 무섭게 몰아쳤다.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
단독 선두는 10언더파의 노승희
이세희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올랐다. KLPGA 제공 |
이세희(삼천리)가 후반에 버디를 집중시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세희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7위에서 이날 공동 4위로 2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노승희(10언더파 134타)와는 3타 차다.
전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세희는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로 타수를 만회했다. 감을 잡은 후반에는 무섭게 몰아쳤다.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세희가 롯데오픈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15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으로 홀컵 3.1m 지점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4)에선 8.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4) 역시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세희는 경기 후 "1라운드까지만 해도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버디 찬스를 여러 번 놓쳤다"며 "라운드가 끝난 뒤 삼천리 부단장님, 코치님(김해림)이랑 함께 퍼트에 대해 점검했고 템포나 그린 읽는 법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쉬웠던 부분은 전반적으로 퍼트가 잘 안 됐던 점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퍼트가 잘 들어가서 그 불만은 사라졌다"며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샷 감각인데, 샷 감이 굉장히 좋아서 지금처럼만 유지한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이세희. KLPGA 제공 |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이세희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아직 올해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세희는 "지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공동 17위) 때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최종 라운드가 아쉬웠다"며 "이번 주에는 그런 아쉬움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남은 라운드 공략에 대해선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아무리 샷 감이 좋더라도 바람의 영향을 고려한 공략이 필요하다"며 "에임이나 오조준 등을 잘 계산해서 플레이하겠다"고 설명했다. 좋은 마무리를 위해 '멘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이세희는 "조급해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해서 핀을 바로 노리기보다는 몸 상태와 조화를 이루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