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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빅트리' 기대와 다른 모습에 시 "개선·보완 검토"

뉴스1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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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같다" 조감도와 다른 모습에 민원 줄이어

시장 권한대행 "시 첫인상 영향" 보완 검토 지시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의 당초 조감도(왼쪽)와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빅트리 최근 모습(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의 당초 조감도(왼쪽)와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빅트리 최근 모습(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가 당초 조감도와 다른 모습에 민원이 잇따르면서 시가 개선·보완을 검토하기로 했다.

4일 창원시에 따르면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빅트리 조형물에 대한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개선·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장 대행은 "빅트리는 도심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시설물로, 시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민원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필요시 시설물 관리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빅트리는 야경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빅트리를 참고해 총 344억원을 들여 만들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93%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빅트리는 상부에 약 20m 높이의 메인나무와 그 주변으로 작은 인공나무도 빼곡하게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 막바지에 이른 현재 모습은 메인나무가 없고 상부에 작은 인공나무만 듬성듬성 꽂혀 있는 형태를 보인다.

이는 지난해 5월 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메인나무를 설치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업 계획을 변경해 현재의 모습을 보이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빅트리 상부 아래 기둥도 조감도에는 나무 형태이지만 현재는 굵은 원통형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빅트리를 본 시민들은 "흉물 같다" "탈모 트리냐" "기대했는데 또 실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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