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상' 신구, 발인날 무대 복귀…"관객과의 약속 소중"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신구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복귀한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4일 오후 "신구 선생님께서는 평생 관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겨오셨기에, 많은 분들의 염려 속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예술에 대한 책임으로 무대에 오르신다"며 '오늘(4일)부터 내일(5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연에 함께하시는 관객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신구의 아내 하정숙 씨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신구는 고인과 1974년 결혼해 50여년을 함께해왔고, 과거 방송에서도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해왔기에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신구는 자녀, 손주들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4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발인날에 공연이 잡혀있던 터라 신구가 그대로 무대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는데, 신구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객들이 신구에게 위로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