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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북한 남성 1명 군사분계선 넘어와…귀순 추정

연합뉴스TV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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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군 당국은 어젯밤에 북한 주민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신분의 남성으로, 우리 군이 유도 작전을 통해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관계기관에서 확인을 하고 있는데, 귀순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군은 어젯밤 중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인원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감시했다"며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사람은 민간인 신분의 남성으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3∼4시쯤 우리 군 감시장비에 처음 포착됐습니다.

남성이 있던 곳은 경기도 지역에 있는 수심 1m 정도의 얕은 하천 주변으로, 낮에는 수풀 속에 숨는 등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야간에 투입된 우리 군 작전팀이 접근하자 남성이 "누구냐"고 물었고, 팀장은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대답한 뒤 그를 데리고 비무장지대(DMZ)를 빠져나왔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유도 작전은 어젯밤 11시 넘어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이 남성이 군사분계선 일대까지 스스로 왔고, 또 우리 군의 안내를 순순히 따랐다는 점에서 자유의사에 따른 탈북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의 명확한 귀순 의사나 세부적인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최근 MDL 일대에서 철책 보강, 대전차용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을 실시해왔는데, 북한 남성이 넘어온 지역은 북한군의 작업이 없었던 곳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북한 인원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건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엔 군인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MDL을 넘어와 귀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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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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