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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규제에 서울 집값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 74%가 대출 축소 영향권”

조선비즈 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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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전주(0.27%) 대비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서울은 0.02% 하락하면서 전주(0.54%) 대비 하락 전환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경기·인천 지역은 0.09% 올라 수도권(0.03%)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5대광역시는 0.01% 올랐지만 기타지방은 0.09% 하락해 대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0곳, 보합 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63%), 울산(-0.29%), 강원(-0.05%), 전북(-0.05%), 서울(-0.02%) 등이 떨어졌고 경기(0.09%), 인천(0.09%), 대전(0.08%), 경남(0.06%), 광주(0.06%) 순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이 0.08%, 수도권 0.07%, 경기ㆍ인천 0.06%, 5대광역시 0.02%, 기타지방 0.01% 오르며 주요 권역에서 상승 흐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4곳, 하락 3곳으로 상승지역이 우세했다.

부동산R114는 “정부가 6.27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고정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상승을 이끌던 서울부터 변동률이 크게 위축된 모양새”라고 했다.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이 전주 0.54% 올라 올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이주 하락전환하는 등 큰 변동폭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부동산R114 시세는 서울 기준 157만가구(임대 제외)의 아파트를 표본으로 사용하며 2024년부터 AI(인공지능) 시세 서비스 도입에 따라 매물가(호가)와 실거래가 연동 속도가 매우 빠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R114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6492만원으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 가정 시 10억원을 넘는 대출도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 영향으로 4억원 이상의 현금이 추가로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8억원 이상의 현금 보유자만 서울 주요 지역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재고 171만 가구(임대 제외) 중 128만 가구, 즉 74%가 대출 한도 축소 영향권으로 확인되며, 전체 25개 구 중 18개 구에서 이번 유동성 축소 조치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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