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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해빙기 오나…中, 희토류 수출 승인 기류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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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왼쪽)이 5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왼쪽)이 5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이 그동안 제한해 온 희토류 수출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등 대중(對中) 수출제한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중국도 수출 빗장을 일부 개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석유 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 항공기 엔진 등의 수출제한 조치 일부를 해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날 홈페이지에 문답 형식으로 올린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은 런던 프레임워크 도출 성과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 수출허가 신청을 승인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상용항공기공사(COMAC)에 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 엔진을 다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늘리면 대중 기술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일각에선 양국의 격화한 무역 갈등이 해빙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미·중은 상대국 관세율을 한 때 100% 이상 부과하면서 사실상 교역 중단 상태 위기까지 갔다가 5월 12일 관세 부과 시기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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