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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더 지켜보자"... 코스피 다시 31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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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재료 소멸·금리인하 기대 후퇴도

코스피가 전장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장을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장을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하며 하루 만에 다시 3,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그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122.28로 출발한 뒤 곧장 약세로 전환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그 결과 3,116.27로 연고점을 갈아치웠던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3억 원, 1,622억 원 순매수했지만, 4,442억 원을 팔아 치운 기관의 매도세를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이어지며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간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온 상법 개정안 이슈가 소멸하고, 미국이 관세 협상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랠리 부담감에 주도주 차익 실현 압력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7.11%) 등 조선주와 현대로템(-7.9%), LIG넥스원(-4.94%) 등 방산주는 나란히 급락했다. 전날 5% 가까이 올랐던 삼성전자는 0.87% 약세 마감했고, 지주사 종목 역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30분 가격보다 2.9원 오른 1,362.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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