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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노인 '걷기 운동'하면 삶의 질 2배 이상↑

힐팁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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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은 상관관계 없어‧‧‧일주일에 150분 걸어야 
[황운하 기자]
[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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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노년기에 비만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6.1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위로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된즌 가운데 시사하는 바가 있는 연구 결과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이혜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비만 노인에서 걷기 운동과 삶의 질의 높은 상관관계’ 논문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인 '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혜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것은 비만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6~2020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6060명의 노인을 분석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걷기 운동 등 '운동 유형’ △적절, 불충분, 비참여 등 '운동 강도’ △비만(BMI≥25kg/m2)에 따른 삶의 질(EQ-5D)을 평가해서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비만 노인과 비만지 않은 노인의 운동 복합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 유형 중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여부에 따른 삶의 질에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

반면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일수록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1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하는 노인과 비교해서 걷기 운동이 불충분하거나 걷기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이동성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 △불편감 영역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컸다.


※ '부담 없는’ 걷기 운동 방법(힐팁 DB)
-성인 기준 일주일에 총 150분 걷는다
-일주일 중 5일간, 각각 30분씩 걷는다
-하루에 10분씩, 3번으로 나눠 걸어도 된다


특히 비만이어도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이 걷기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 점수가 2.33배 높았다.

비만하지 않은 노인의 경우도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이 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3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은 걷기 운동이 삶의 질 향상에 비례하는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 같은 결과는 비만 노인에서 더욱 뚜렷했다.

김정하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령화 증가에 따른 노인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질병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에 임상적‧공중보건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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