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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에 화재 비상…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동아일보 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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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3일 대구 북구 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형 선풍기 앞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5.7.3 뉴스1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3일 대구 북구 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형 선풍기 앞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5.7.3 뉴스1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화재 발생 건수가 약 38%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 발효 후 7일 이상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하면서 내려진 선제적 조치다. 특보 발효 후 10일 동안(6월 29일~7월 2일)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뵤 발효 직전 10일(6월 19일~6월 28일) 하루 평균 71건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화재위험경보는 기상 상황과 주요 행사 개최 등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발령된다.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재난 방송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 대응 방안이 담긴 긴급 문자를 발송한다. 또 노후 아파트와 다중이용업소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와 전력기관 등의 협조체계가 강화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의 결합은 전기화재 위험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또는 문어발식 전기 사용 등은 반드시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생활습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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