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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겨냥한 IMM인베, 국내 최대 인프라펀드 1차 클로징... 3000억대 실탄 모아

조선비즈 노자운 기자;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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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CI.

IMM인베스트먼트 CI.



이 기사는 2025년 7월 4일 14시 3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조성 중인 10호 인프라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쳤다. 내년 하반기 중 1조~1조500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000억원 넘는 규모로 10호 인프라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최종 클로징 목표치는 최대 1조5000억원으로, 국내 인프라 및 에너지 블라인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종전 9호 펀드(6800억원)에 비해서도 2배 이상 크다.

IMM인베스트먼트 10호 인프라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는 행정공제회 등 공적기금, 신한은행과 대형 화재보험사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9호 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이번 10호 펀드에도 비슷한 규모로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 내 인프라투자본부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로 김병헌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2013년 1호 인프라펀드를 결성한 이후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등 다수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안정적 성과를 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0호 인프라펀드의 차별점으로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를 꺼냈다.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기술이 작동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과 자원을 뜻한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적 요소도 포함된다.

당장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초고속 인터넷망(5G·광케이블), 고성능 컴퓨팅(HPC) 시설 등이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며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도 늘어난다. 광케이블 등 디지털 통신 인프라 자재를 만드는 회사들이 투자 기업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클라우드 ERP·IDC 운영사,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도 투자 대상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호 인프라펀드의 첫 투자처로는 이미 에코비트가 낙점됐다. 지난해 IMM인베스먼트는 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폐기물 처리 업체 에코비트를 2조7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에 활용된 대출 중 일부가 에쿼티 투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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