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티파니 이어 루이비통도 개인 정보 유출

명품 브랜드 디올, 티파니, 까르띠에에 이어 루이비통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루이비통코리아는 홈페이지 공지와 문자 등을 통해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코리아에 따르면 유출 사고는 지난달 8일 발생했고, 루이비통 측은 이를 지난 2일 인지했다. 루이비통 측은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관계 당국에 사고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름, 성, 연락처 정보 등이 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비통 측은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루이비통 측은 “유출된 정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예상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나 의심스러운 연락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루이비통은 고객에게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브랜드 디올과 티파니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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