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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인수 2년만 정육각 회생 절차···법원은 개시 결정

서울경제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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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손실에 구조조정 결정
외부 투자 유치 등 회생 방안 고심


육가공 제품과 밀키트 등 신선식품 플랫폼을 운영하는 정육각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2022년 유기농 유통업체 ‘초록마을’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3년간 누적된 대규모 적자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정육각과 자회사 초록마을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접수하고 이날 회생절차 개시 및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을 내렸다.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는 정상영업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매입·매출 등 상거래 대금 지급, 가맹점주에 대한 정산금 지급, 직원 급여 지급 등을 정상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정육각 경영진은 이날 오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회생 신청 사실과 함께 향후 정상화 방안을 공유했다. 정육각은 당분간 자체 영업을 중단하는 반면 초록마을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물류센터 모두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인수합병(M&A) 등 외부 투자 유치와 사업 분할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육각은 2022년 대상그룹으로부터 초록마을을 약 900억 원에 인수하며 성장을 꾀했지만 이후 수익성 악화로 영업난을 겪어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828억 원에 달한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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