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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민석 총리에 “어떻게 하느냐 따라 나라 운명 바뀌어”

이데일리 황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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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4일 브리핑
김민석 총리 “새벽 총리가 돼 체감 속도 높이겠다” 화답
강훈식·위성락 등 핵심 참모진 임명…“환담회가 곧 업무회의”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장관 임명 전이라도 차관들과 함께 급한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임명장 수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임명장 수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비공개 환담회에서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 운명이 바뀐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리는 ”새벽 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논의와 집행에 있어 과정과 절차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만약 업무에 착오나 오류가 있으면 빨리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지는 게 공직자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이들은 ”환담회가 업무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도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위촉장을 받았다.

김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안은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고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한편, 김 총리는 다음 주 취임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49대 총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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