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나균안. |
(MHN 박승민 인턴기자) 지난 3일 승리로 2위 자리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가 1.5G차 4위 KIA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갖는다.
4일 오후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롯데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4위 KIA와의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각각 45승 3무 35패(롯데), 43승 3무 36패(KIA)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이번 시즌 롯데전 4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날 마무리된 주중 시리즈를 모두 우위로 마무리하고 광주로 향하는 양 팀이 선두권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3일 경기 승리하며 세리머니하는 롯데 외야진. |
롯데는 지난 3일 경기 LG를 상대, '캡틴' 전준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팽팽했던 흐름을 깨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영건' 이민석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를 도왔던 정훈·한승현 등 야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SSG를 상대로 3-2 신승을 거둔 KIA는 '대투수' 양현종의 6이닝 2자책 QS 호투에 더불어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고종욱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수행했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4일 경기, 양 팀 선발로는 롯데 나균안(2승 5패, ERA 4.62)과 휴식 이후 복귀한 KIA 네일(5승 2패, ERA 2.68)이 출전한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에이스' 네일을 앞세운 KIA의 우위가 점쳐지는 상황.
나균안은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통산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9.06,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평균자책점 8.56을 기록하고 있는 나균안이 이날 광주에서 KIA 상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역투하는 KIA 네일. |
네일은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7이닝 동안 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네일이 이날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 나균안은 직구(143km/h, 39%)와 포크(139km/h, 39%)를 중심으로 커터(137km/h, 15%)를 곁들이며 변수를 창출하고 있다. 주무기로 삼는 직구와 포크의 구위에 따라 KIA 타자들의 나균안 공략에 대한 성패가 갈릴 예정이다.
네일은 투심(147km/h, 35%)와 슬라이더(133km/h, 31%), 체인지업(138km/h, 20%)을 통해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통산 롯데를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던 네일이 이날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 레이예스. |
롯데 레이예스와 KIA 최형우가 타격 부문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레이예스는 통산 네일을 상대로 타율 .333을 기록하며 네일 상대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통산 네일을 상대로 타율 .364와 OPS .909를 기록한 고승민의 부상 이탈이 롯데로서는 뼈아픈 상황 속, 레이예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전성기에 못지않은 활약으로 KIA의 상승세를 이끄는 최형우는 통산 나균안을 상대로 타율 .474와 OPS 1.282를 기록하며 나균안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균안 상대로 강했던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최형우가 이날 경기에서도 나균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IA 최형우. |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와 KIA의 맞대결. 순위표상 맞닿아있는 두 팀의 이번 시리즈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롯데와 KIA의 시즌 7차전은 4일 오후 6시 30분에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다.
사진=롯데자이언츠,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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