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상민 집서 돈다발 꽉 찬 명품백 여러개 발견” 의혹 파장

헤럴드경제 김성훈
원문보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연합]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찰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수사 당시 이 전 장관의 자택에서 돈다발로 가득찬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 여러 점을 발견했었다는 의혹이 뒤늦게 일어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JTBC, KBS 등은 지난 2월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거액의 현금다발을 발견한 정황을 ‘내란 특검’이 포착하고, 당시 경찰 수사팀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전 장관의 자택에서는 5만 원권으로 가득 찬 에르메스 가방 등 고가의 명품가방 8~9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방은 상표도 떼지 않은 새 제품이었다. KBS는 발견된 현금 규모가 수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고, 제이티비시는 경찰 수사팀이 당황했을 정도로 “놀랄 만큼 큰 액수”라고만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계엄 해제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팀은 ‘자택 수사과정에서 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지만 압수수색 영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압수는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은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로만 발부 받았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석열 정부) 실세 집에서 이런 돈다발이 나왔다면 이건 정말 충격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장관이 과거 변호사 활동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꼭 그렇다는 건 아닌데 변호사들이 왕왕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 돈을 보관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이 경우 탈세가 문제될 수 있고, 재산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된다.

의혹에 대해 이 전 장관은 JTBC에 “근거도 없고 사실과 전혀 안 맞고 말도 안 된다”고 부인했다. 이 전 장관 변호인도 “압수수색에 입회를 했었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