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선박 수주량 81% 감소…韓 수주량 中 이어 2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SHI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56만CGT(84척)으로 전년 동기(1326만CGT) 대비 81% 감소했다. 전월(178만CGT)에 비해서는 4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7만CGT(50척·53%)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은 105만CGT(18척·41%)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척당 CGT는 한국이 5만8000CGT, 중국이 2만7000CGT다. 이는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2.1%배 많이 수주했다는 의미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누계 수주는 1938만CGT(647척)로 전년 동기 대비 4258만CGT(1788척) 대비 54% 감소했다.

이중 한국 487만CGT(113척·25%)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중국은 1004만CGT(370척·5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지난해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58만CGT 감소한 1억6374만CGT로

중국 9682만CGT(59%), 한국이 3542만CGT(22%)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중국은 99만CGT, 한국은 89만CGT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중국은 2044만CGT가 증가하고 한국은 318만CGT 줄었다.

6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는 5월(186.69)보다 0.42p 상승한 187.11로 4월(187.11) 수준으로 회복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 7300만달러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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