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함께 특별한 캠핑 여행을 떠났다. '걍남자' 유튜브 캡처 |
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함께 떠난 캠핑 여행에서 그간 느껴왔던 고마움을 고백했다.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TV'를 통해 정동원의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동원은 "오늘은 제가 캠핑을 떠난다. 우리나라에 영웅들이 많다. 그 영웅 중에서 최고의 영웅. 임영웅 군과 함께 캠핑을 가게 됐다"라며 '미스터트롯1'에서 인연을 맺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여행을 예고했다.
이에 스태프들이 왜 호칭이 '군'이냐고 묻자, 정동원은 "영웅이 형이 '정동원 군 오셨어요?'라고 했었는데, 그걸 받아치면서 '영웅 군 오셨어요?'라고 했는데 싫어하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 '군'이라고 하고 있다"라며 호칭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평소 스케줄이 많을 때 임영웅이 집에 방문해 반려견인 테디와 베어를 돌봐준다며 "제가 못 볼 때는 거의 영웅이 형이 아버지 역할을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임영웅씨가 (반려견들) 똥을 치워주고, 패드를 갈아준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캠핑을 떠나기 위해 임영웅과 만난 정동원은 차 안에서 소소하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스로 자존심이 세다고 생각하느냐는 임영웅의 질문에 정동원은 "자존심은 센 편이지만, 숙여야 할 땐 숙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잘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자신감은 없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임영웅은 "비교하지 마라. 동원이가 가진 게 더 멋질 수도 있다. 자부심을 가져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케미 넘치는 형제 같은 모습으로 이어질 캠핑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캠핑 이야기는 다음 주 목요일 오후 6시 '걍남자'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