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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다다른 LG화학, BPA 사업부 매각한다

매일경제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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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04일(11:01)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화학이 결국 기초소재 사업 매각에 나선다. 매각 대상은 BPA 사업부다. 시장에서는 대략 1조5000억~2조원 상당의 가치를 내다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BPA 사업부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매각 주관사를 통해 한 장 짜리 티져 레터를 작성해 프라이빗 세션(Private Session)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라이빗 세션은 잠재 인수자와 매도자 간에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미팅을 의미한다. 공식적인 M&A 예비입찰 혹은 본입찰의 전단계로 소수의 잠재 인수 후보군만 추려 인수 의사를 물어보는 과정이다.

매각 대상은 여수와 대산 공장에 소재한 BPA 생산 통합 공정 관련 부동산 등이다. 비스페놀-A를 뜻하는 BPA는 페놀과 아세톤의 축합 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백색의 결정체다.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수지, 에폭시 수지 생산에 사용된다.

아직 정확한 매각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이 5~6배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대략 1조5000억~2조원 정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티져 레터에 따르면 LG화학 BPA 사업부의 최근 5개년(2020~2024년) 평균 매출액은 여수 공장 8700억원, 대산 공장 7400억원 등 총 1조6100억원이다. EBITDA 규모는 여수 공장 2000억원, 대산 공장(1100억원) 등 총 3100억원이다.


LG화학 BPA 사업부는 연 평균 조 단위 매출과 더불어 8~10% 상당의 견고한 EBITDA 마진율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된다. LG화학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처에 연간 약 3000억원 상당을 고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최적화된 설비를 기반으로 향후 정기적인 투자 정도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투자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해당 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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