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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 임박했나···"美, CEO들 참석 요청 중"

서울경제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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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동순방 때와 유사···대규모 계약 추진할 듯
10월말께 가능성···틱톡 매각, 펜타닐 밀매 관건



미국과 중국이 무역 조건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전화를 돌려 순방 기간 동행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전제로 자국 기업 CEO들에게 전화를 걸고 동참 읫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얼마나 많은 CEO가 참여 요청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순방 경제사절단 구성이 지난 5월 중동 방문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보잉의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CEO,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동행을 거부했던 팀 쿡 CEO의 애플은 공교롭게도 이후 미국 정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대규모 CEO 동행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추진하면서도 선별적으로는 경제 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정을 감안해 오는 10월 말부터 연달아 열리는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말레이시아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전후한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시 주석과 통화한 뒤 “영부인과 나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도 이에 화답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계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매각과 펜타닐 밀매 논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여부에 영향을 줄 과제가 될 것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오는 9월 중순으로 연장한 상황이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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