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일(한국시간) "LA 갤럭시 소속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요시다가 깜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요시다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주장 출신 수비수다. 나고야 그램퍼스, 펜로 등을 거쳐 사우스햄튼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일본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군림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이 좋았다. 요시다는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A매치 통산 126경기 12골을 기록했다.
다만 2019-20시즌부터 사우스햄튼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다. 결국 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임대 계약이 끝난 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삼프도리아에 합류했다. 이후 샬케 04를 거친 뒤 LA 갤럭시에서 활약 중이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최근 요시다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우치다 아쓰토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출전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요시다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는 팀(몬테레이)이 우리 팀 훈련장에서 연습했다. 클럽 월드컵 때문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오프 시즌이다. 우리도 휴식 기간이었는데 훈련하러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런데 몬테레이 선수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난 LA 갤럭시의 선수이자 주장인데 (훈련 시설에서) 쫓겨났다"라며 "(몬테레이) 스태프 중 한 명이 '너는 선수인가? 스태프인가?'라고 묻더라. 그래서 '나이를 먹었지만 선수다'라고 대답하고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뜻밖의 전개에 우치다는 박장대소했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그리고 미국까지 경험한 이 베테랑 센터백에겐 꽤나 굴욕적인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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