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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특검, 김계환 전 사령관 7일 오전 소환 조사

조선일보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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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작년 5월 21일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작년 5월 21일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이 오는 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 등을 언급하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기록 이첩을 중단시킨 것으로 지목된 핵심 당사자다.

정민영 특검보는 4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김 전 사령관을 7일 오전 10시 30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대통령실이나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수사 외압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순직 사고 경위 관련) 허위 보고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그간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8월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조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려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이첩을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회수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박 대령에게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격노설을 전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그간 ‘VIP 격노설’을 부인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작년 4·10 총선 이튿날 당시 군 내부 전산망에 올린 지휘 서신에서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 가득하다”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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